반려동물에 대한 이해 필요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 필요

우리나라 반려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나 가족이라는 개념이 부족하다. 사람이 반려동물과 같이 살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귀여운 강아지가 꼬리를 살랑이며 다가와 몸을 문지르는 순간, 우리의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떨어지고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진다. 또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사람들은 심장병 발병 위험과 혈압 및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반려동물과의 교류로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춘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사람과 교류하고 친구를 사귈 기회가 많아진다.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행위가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기 때문에 교류의 기회가 많아진다.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정서적으로 안정을 받는다. 최근 청년 1인 가구의 반려인이 늘어나고 있는데, 반려동물 양육이 소원해지기 쉬운 가족과의 유대감을 유지하도록 도와주고, 반려동물 양육은 윤리의식에 눈뜨게 한다. 반려동물 유기, 학대, 착취를 용납하지 않는 행동 속에서 인류애보다 큰 생명존중 사상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반려동물은 우리의 법체계에서는 여전히 '물건'으로 취급받고 있다. 장난감의 의미가 들어 있는 '애완동물'에서 가족의 의미를 담은 반려동물로 언어는 바뀌었지만, 법적 지위는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등 선진국들은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하게 취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반려동물이 비행기의 짐칸에서 나와 기내에 탈 수 있게 되었다. 미국의 반려견 전용 항공사 '바크 에어(Bark Air)'가 첫 운항을 했다. 반려견들은 기내에서 사람처럼 좌석, 침대 등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반려동물 인구 천만시대를 맞아 아이를 낳기 전에 꼼꼼히 알아보고 교육받는 것처럼 반려동물에 대한 교육이 있어야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살 수 있고 유기견도 줄일 수 있다.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인문학적 시각에서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내 곁에 함께하는 반려동물과 더불어 잘 살아가는 방법부터 동물을 통한 심리치료에 이르기까지 전문 교수의 강의로 접해 볼 수 있는 강연을 진행하므로, 반려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