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이 심장이 멈춘 사람에게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이라고 오해하나, 병원에 도착해 제대로 된 처치를 받기 전에 뇌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사망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뇌를 제외한 대부분의 신체를 현대 의학은 복구 또는 대체 가능하고 심폐소생술을 행하는 심장은 판막이 있어 압박이 제대로만 들어간다면 어떻게든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특징에서 기인한 처치법이다.
혈액을 전신에 공급하는 장기인 심장의 역할을 사람이 대신하는 만큼 분당 100회가 넘는 매우 빠른 속도로 갈비뼈가 부러질 수 있을 만큼 힘차게 가슴을 압박하는 게 정석이며, 체격이 매우 건장한 성인 남성도 정석대로 CPR을 하면 금방 지칠 정도로 힘이 많이 든다. 보통 성인 남자의 체력으로 3~5분을 넘기기 힘들어, CPR은 교대로 체력을 분배해 가면서 해야 한다. 누군가에게 심폐소생술을 한번 시작했다면 구급요원이 올 때까지 절대로 멈추면 안 된다. 심폐소생술이 멈추는 순간 환자의 뇌는 급속도로 손상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심장이 정지되어 피 순환이 되지 않은 채 4분이 지나면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뇌가 손상되기 시작하며 10분부터는 뇌 이외의 다른 장기들도 손상되기 시작한다. 따라서 심정지가 발생하면 늦어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서 병원 치료가 이루어질 때까지 중단 없이 계속해야 환자의 생존률을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응급상황 발생 직후부터 4분까지를 골든타임이라 한다.
그러나 늦은 신고나 도로 상황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골든타임 내에 구급차가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에, 구급대가 오는 동안 위험환자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실시가 적극적으로 필요하다.
동대문구가 응급발생시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구민 대상으로 '응급처치교육 상설교육장'을 운영하는데, 많은 구민이 유사시를 대비해 배워야 한다. 교육은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 및 실습교육,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이다.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 고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응급처치 교육에 대한 많은 관심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