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자체는 매년 10월 초에 전국 각지에서 올리는 전통 제천문화인 도당제·산신제 등 지역 제례문화를 잘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켜야 나라가 평화롭다.
동대문구도 상달인 음력 10월 초에 국태민안과 마을의 안녕을 비는 산신제·도당제 등의 제천의식을 올리는데, 구가 적극적인 지원으로 민속 고유의 제천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 각 마을에서 올리는 제천행사는 수백년 이상 이어져 온 우리민족의 얼이 깃들어 있는 전통문화 유산으로 후손들에게 계승시켜야 한다. 제천행사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민족의 제례의식으로 하늘과 지역수호신에게 제를 올려 국태민안과 백성의 무병장수를 빌었다. 우리 구도 답십리 장령(도당)제를 비롯해서 청량리·회기동 산신제, 이문1동 산고사제, 전농동 부군당제, 휘경1동 영신제 등의 전통 제천행사가 있다.
산신제 등 제천의례를 올리는 지역은 전통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다. 산신제·도당제 등의 전통 제천문화가 있는 마을은 전통이 있는 곳이며, 주민 간에도 화합과 단결이 잘 이뤄져 자부심도 대단하다. 지역 제례가 최근에 제수비용 일부를 구에서 지원받고 있지만, 예전에는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각출해서 제례비용을 마련했다. 따라서 제례는 주민간 사이가 좋지 않으면 비용 때문에 진행할 수 없었으며, 주민간 불화도 제천행사를 통해 화해하고 단결했다. 또 동네 위계질서가 무너지고, 풍기가 문란해지면 기강을 바로 세우기도 했다.
국가의 국태민안과 마을의 안녕을 비는 전통 제천문화가 주민의 무관심속에 쇠퇴해 가 안타깝다. 경제가 어려워 먹고살기 바쁜 현대인에게 전통 민속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라는 것이 무리일 수 있다.
우리는 지역의 전통 민속 제천문화를 계승발전 시켜야 한다. 전통 제례문화가 살아있는 민족은 유구하고, 전통문화가 없는 민족은 융성할 수 없다. 답십리 장령당 도당제를 시작으로 산신제 등 제천 행사가 열린다. 구민은 나라와 지역을 지키는 전통 제천문화에 관심 갖고 참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