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동대문구 아동의회가 주최하고, 시립동대문청소년센터가 주관한 이번 정책제안대회는 아동·청소년에게 정책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등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동의 참여로 변화하는 동대문구'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선 아동·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보는 지역사회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정책제안 16건이 접수됐고, 시립동대문청소년센터의 서류심사를 거쳐 총 10건의 제안이 발표대회 본선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 11일 본선에 진출한 10팀은 시립동대문청소년센터 5층 소극장에 모여 제안한 정책을 직접 발표하고 심사위원의 질의응답에 답하는 경진대회가 진행됐다. 경진대회는 심사위원들의 평가점수를 70%, 청소년 모니터링 평가단의 평가점수를 30% 반영하며 공정하게 진행됐고, 심사위원으로 아동의회 멘토인 동대문구의회 정성영 부의장과 시립동대문청소년센터 박지성 관장, 동대문구 아동의회 김서연 의장이 참석했다.
최종심사 결과 ▲대상(동대문구청장상)은 동대문중 학생이 제안한 '청소년기 경제교육의 필요성'이 선정됐다. ▲최우수상(동대문구의회 의장상)은 정화고(대외활동 공식사이트 제작)와 휘경중(노후화 정보실 개선) ▲우수상(시립동대문청소년센터장상)은 휘경여고(공유형 전동킥보드 규제 강화), 청량중(스쿨존 사고가 없어지는 안전한 사회), 전곡초(청소년에게 학교를 개방해주세요) 학생의 제안이 선정되며 총 6개 팀이 수상하게 됐다.
아울러 선정된 제안은 오는 25일 개최하는 동대문구 아동의회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 과정을 거친 후 최종 선정된 안건은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부서에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구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기발한 정책들이 많이 제안되어 인상 깊었고, 어린 나이에도 주변 이웃과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미래세대인 아동과 청소년들이 동대문구에서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