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전통시장의 발전과 지역상생을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서울시, 동대문구,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동대문문화재단, 헌터스문(수제맥주) 후원으로 진행된 ▲가족행사(경매이벤트) ▲청년공연 ▲개회식 ▲뮤직토크쇼 ▲스위스 탄산수 ▲밴드파이커 ▲트롯남신 노지훈 ▲무대 이벤트 등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또한 먹거리 부스로 헌터스문 수제맥주 체험이벤트와 각종 먹거리, 다양한 푸드트럭으로 참여한 이들이 즐겁게 늦은 밤 시장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사전 무대 이벤트로 진행된 가족행사(경매 이벤트)는 '어린이 경제관념을 위한 청량리 종합시장 이벤트'로 꾸며 청량리 종합시장 내 제품들로 어린이 경매 이벤트로 진행했다.
이어 청년 공연으로는 고려대 밴드 병천순대국, 서경대 밴드 오플렉서스 등이 이어졌으며, 무대 공연으로 스위스탄산수, 밴드 파이커 등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올렸다. 또한 뮤직토크쇼로 달빛나들이를 찾아준 관객들과 함께 MC와 뮤지션이 토크와 음악을 들려주는 공연으로 초대가수 빈체가 출연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무대 공연 하이라이트로 동대문구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트로트 가수 노지훈 씨 공연으로 달빛나들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경품 이벤트로 ▲청량리종합시장 판매상품 인삼세트, 과일, 참기름, 견과류 ▲온누리 상품권 ▲양양 오색그린야드호텔 조식+숙박권 ▲헌터스문맥주 선물세트 등이 경품으로 선물을 안겼으며, 1,000원의 행복 이벤트로 청량리종합시장 신선한 야채 랜덤 이벤트도 실시했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청량리종합시장 ‘달빛나들이’는 대형마트로 인해 무너져가는 전통시장에 또다른 대안이라는 평이다. 대부분 전통시장 축제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트로트와 각설이 등 음악이 주를 이뤘던 반면 ‘달빛축제’는 전통시장을 상대적으로 잘 찾지 않는 젊은 층 유입을 위해 밴드 음악 등이 주를 이뤄 젊은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시장 노력에 이날 행사에는 5,000여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자주 찾는 시장인데 매번 올 때마다 어르신들만 가득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젊은 주민들도 많아 오랜만에 활기찬 전통시장의 모습”이라며 “전통시장에서 이러한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