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덤벨로 단련한 팔이 난간 매달린 노인 구조
동대문경찰서, 수갑 채워 안전 확보 후 침착하게 추락 막아
평소 헬스장에서 단련한 덤벨로 자신감을 갖고 있던 한 경찰이 베란다에 매달린 80대 할머니를 자신과 수갑으로 연결해 구조했다.
앞서 9일 저녁 용신동 소재 빌라에 한 할머니는 당시 베란다에서 창문 청소를 하다가 창문이 잠겨 열리지 않자 난간을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오려다가 추락 위기에 놓였다. 이에 오후 9시경 난관에 매달려서 살려달라는 신고를 받고 동대문경찰서는 용신지구대 모두가 출동했고, 인근에서 순찰을 하던 답십리지구대 소속 김수현 경사와 김다정 순경도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에는 좁은 비가림막 위에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 할머니가 4~5층 사이에서 공포에 떨고 있었다. 이에 김수현 경사는 용신지구대와 경찰과 함께 본인의 손과 할머니 손에 수갑을 채우고 먼저 안전을 확보해 할머니를 안심시킨 것. 이후 구급대가 바닥에 매트를 설치하고 5층 할머니 집 문을 강제 개방 후 로프를 이용, 구급대가 4층으로 내려와 구조가 이루어진 것. 구조는 30여 분간 할머니의 안전을 보장 후 안전한 구조가 이루어지도록 경찰과 구급대의 협업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아울러 이번 구조에서 직접 수갑을 채워 안전을 확보의 기지를 발휘한 김수현 경사는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왜소한 할머니는 30㎏쯤 되겠다 싶은 생각에 평소 헬스장에서 한 손 덤벨을 35㎏ 들었으니 혹여 할머니가 미끄러지셔서 난간 밑으로 떨어지더라도 수갑을 채웠으니 충분히 끌어당길 자신이 있었다"며 "할머니 안전을 보장하고 무사히 구조에 일조했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앞으로도 더 적극적인 경찰업무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낀다. 또한 더 열심히 운동에 몰두하여 더 힘을 길러야겠다는 목표도 생겼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구조 활동에 큰 공을 세운 김수현 경사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집회 시위 및 무도 교관(중앙 경찰학교 및 인재개발원, 경찰대학 다수 교육)을 활동하고 있으며, 2017~2021년 U.A.E 집회 시위 교관으로 파견한 경력이 있다.



사진설명-용신동 빌라 건물 베란다에 매달린 할머니를 동대문경찰서 답십리지구대 소속 김수현 경사가 자신 손에 수갑을 채워 추락에 대한 안전을 확보 후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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