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퍼, 1일 2회 무료 배식 진정성 있길
다일공동체가 35주년을 맞아 밥퍼나눔운동본부는 1일부터 매일 아침과 점심 식사 나눔을 시작한다고 밝혔는데, 1일 2회 무료 나눔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있는 이웃들을 위한 진정한 나눔이 되어야 한다.
밥퍼는 현재까지 점심 나눔으로 노숙인을 위한 '나눔'의 대명사가 됐으며, 다일공동체가 세계 10여 국에 나눔을 전파할 정도로 세계적인 NGO단체로 거듭났다. 밥퍼는 거리 성탄 예배를 시작으로 IMF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민이 노숙인으로 전락하여 한끼의 식사를 걱정할 때, 점심 제공으로 덕을 쌓았다. 초창기 노숙인 들은 밥퍼에서 점심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아침부터 줄 서서 기다렸으며, 줄 서 있는 노숙인들로 인해 길을 가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 당시 노숙인이 점심을 위해 길게 선 줄로 통행에 불편을 겪어도 모두 이해하고 받아들였다. 그 당시는 그런 행위들이 경제적인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후원과 자원봉사로 함께 했다.
나눔과 고통 분담의 상징이었던 밥퍼의 점심 나눔이 언제부터인지, 주위 민원 제기의 대상 되었다. 이는 밥퍼의 건물이 태생적으로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시유지 땅에 건축되고, 노숙인을 부정적인 시각이 한몫했다. 물론 이전에도 밥퍼 인근에 사는 주민들과의 작은 마찰은 있었다. 이후 용두동과 전농동 588번지가 재개되면서 주변이 아파트로 상전벽해 되면서, 입주 예정자들이 혐오시설에 대한 이전 요구가 분출되면서 밥퍼가 민원 대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2021년도 말부터 밥퍼가 현 부지에 증축을 추진하면서 위법이 발생하여 동대문구와 마찰이 발생했다. 시유지에 건축된 밥퍼가 이용자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중축을 추진하는 과정에 위법이 발생하고 동대문구가 시정을 요구하면서 불편해졌다. 더불어 주변 주민들과 마찰이 발생하면서 뜨거운 민원이 되었다.
이런 와중에 밥퍼가 1일 2회 배식으로 늘린 부분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불법 무허가 건물 증축으로 동대문구로부터 건축이행강제금을 부과받자 항의하기 위해 아침 배식도 늘렸다는 부정적인 반응이다.
진실은 밝혀지게 되어 있다. 밥퍼의 1일 2회 무료 나눔이 진정성 있는 나눔이 되길 바라며, 선한 일을 하면서 주위와도 공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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