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남 구의원, 설악산 등반 중 조난자 구출
조난자 소식에 눈바람에도 직접 구조, 선행 펼쳐
동대문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영남 의원(제기동, 청량리동)이 구랍 27일 설악산 등반 중 조난 당한 여성 청년을 구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이영남 구의원은 구랍 26~28일 일정으로 동해바다 관람과 울산바위 산행 등을 계획하고 연말을 맞아 다섯 가족 중 사적모임 준수를 위해 4명만이 강원도로 휴가를 떠났다. 이 의원의 휴가 기간 중 강원도 속초·고성은 많은 폭설로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았다.
기상 악화로 이 기간에는 설악산을 찾는 이들이 적었지만, 일정에 따라 27일 오전부터 가족과 설악산을 등반하던 이 의원은 설악산 귀싸대기봉과 중청봉 옆을 지나 오후 2시경 중천대피소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꺼냈다. 이때 청년 2명이 새벽 4시부터 설악산 소공원주차장에서 출발해 탈진으로 소청봉도 못 온 친구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행 한 명과 탈진한 여성을 구조에 나선 것. 당시 설악산은 눈바람이 거세 체감온도 영하 30도에 달하는 기상이었지만 이 의원 일행은 소청봉 아래 계단에서 탈진한 여성을 찾아 중청대피소까지 도착하게 해 안정 취하게 했다. 이후 나머지 청년들과 함께 하산을 하다 눈으로 산행길도 없어져 큰 어려움을 겪는 바람에 남성 청년 한 명이 저체온증으로 탈진해 국립공원 설악산 오색분소 구조대 도움까지 받는 등 우여곡절 속 초보 청년 등산객들을 무사하게 구출했다.
더불어 청년들을 구출한 이영남 의원은 이날 밤 10시 30분경 숙소에 도착했고, 청년들을 구조하느라 지쳐 가족들과 함께 하루 일정을 줄여 상경했다.
아울러 조난을 당해 이영남 의원에 의해 무사하게 구출된 후 하산을 잘 마친 이 여성은 1월 1일 이 의원에게 전화를 통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영남 의원은 동대문구 지역산악회인 흥인산악회 소속 산악인으로 활동 중이다.
이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구조해 준 등산객은 경기도 시흥시에서 초·중·고를 함께 한 친구들이 추억 여행으로 온 설악산이었는데, 이들의 우정 여행을 잘 마무리하게 도와준 것에 뿌듯하다"며 "의정 생활로 제대로 된 휴가를 가지 못해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한 휴가를 떠나게 됐다. 이런 기간 속에서 더욱 보람차고 추억에 남는 휴가를 보내게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김대곤 기자
hub@ddmnews.com


사진설명-이영남 의원의 설악산 산행 중 찍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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