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동, 고독사 비율 0% 될 때까지 노력
75세 이상 홀몸 노인 가구, 매주 가정 방문해 안부 확인
청량리동 주민센터(동장 황상준)는 지난 4일 오후 2시 동장, 통친회장, 희망복지위원장이 모여 고독사 예방을 위한 회의가 진행됐다.
새해를 맞아 가장 기쁘고 축복된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고통과 고립감에 드리운 마지막 시간이기도 하다. 타인과의 관계망 부재로 외로움을 경험하는 '사회적 고립'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고립의 결과로 나타나는 '고독사'에 대한 사회적 대응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고독사와 무연고 사망 증가는 1인 가구 증가와도 연결된다. 전국 1인 가구 비율은 2020년 기준 전체 가구의 31.17%(664만 3,000가구)로 2016년(539만 8,000가구)보다 23.0%나 늘었다. 특히 서울은 총 가구 중 20.9%가 1인 가구로 다른 지역보다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편이다. 또한 청량리동 총 가구수는 2021년 9월 기준 9,684가구이며, 1인가구는 4,776가구로 49.3%에 해당돼 이에 대한 대응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이번 회의는 사회적 단절이 가속화되는 현상 속에서 고독사 예방을 위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구축해야만 하며 민·관이 협력하지 않으면 이 문제는 해결하기 쉽지 않기에 열린 것. 이날 이들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복지안전망을 구축하자는 결론이 내려졌다.
더불어 1차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청량리동의 전체 가구 수 대비 노인인구 비율은 24%이다. 또한 주거급여 수급자 1,427가구 중 75세 이상 홀몸 노인 가구는 336가구로 23.5%로 해당한다. 이들은 한파, 폭염 등에 취약하며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만 머물러 우울증, 고독사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청량리동은 이들을 1차 대상자로 선택하기로 했다.
1월 5일부터 동직원은 14~16가구씩 노인 가구가 지정됐고 매주 1회 이상 노인들에게 전화로 안부 확인을 하기 시작했다. 또한 통장들은 매주 1회 이상 각 통별 노인들의 가정에 방문해 건강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한다. 2차적으로 연락이 안 되거나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의 경우 복지플래너, 통장, 희망복지 봉사위원이 가정에 직접 방문 후 맞춤형 복지로 지원체계가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황상준 청량리동장은 "관내 어르신들이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없도록 민·관이 힘을 합쳐 함께 지켜나갈 것"이라며 "청량리동 고독사 비율이 0%가 되는 그날까지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고독사 예방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대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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