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회관 부지개발 위한 여론 수렴 필요
동대문구 의회가 장안동 구민회관 부지개발을 위해 구 소유의 전농동 문화부지와 시 소유의 장안동 구민회관 체비지에 대한 맞교환을 승인해 부지개발을 위한 단초가 마련되었으므로, 구는 이 부지개발에 대한 주민여론을 수렴해야 한다. 서울시의회도 지난 10일 본회의를 통해 이 안건을 통과시켜 개발에 대한 구민들의 여론이 높아졌다.
현재 구는 장안동 구민회관 부지를 서울시로부터 취득한 후 어떤 사업을 할지 정책이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앞서 구민회관 부지에 1,000석 규모의 종합예술문화회관 건립을 추진했지만 구의회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다수의 의원들이 "전 구민이 두루 사용해야 할 시설물인데 구민회관 부지는 동대문구 끝에 위치해 있고, 교통편도 좋지 않아 장안동 주민이 아닌 구민들은 이용이 불편할 것"이라는 이유로 반대했다.
구는 건립된 지 32년 된 구민회관의 리모델링을 추진했지만, 본지를 비롯한 구민들이 리모델링보다는 최신 시설로 신축된 문화회관 건립여론에 '동대문구 종합예술회관 건립 계획'을 밝혔다. 구는 앞서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입주해 있던 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해 각종 직능단체들을 이주시켜 현재도 떠돌이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건물과 부지는 폐허나 다름없이 방치되고 있다.
특히 구민회관 부지가 서울시 소유 체비지로 시는 새로운 건물을 건축하기 위해서는 부지를 구가 매입하기를 요청해 사업추진이 어려웠으나, 부지 맞교환에 대한 서울시의회, 구의회를 통과했으므로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서 사업을 결정해야 한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하며, 국민들은 수준 높은 문화향유를 원하고 있다. 따라서 구가 추진했던 종합예술회관 건립에 대한 구민들의 여론조사를 추진해야 한다. 종합예술회관 위치가 장안동의 끝자락에 위치하지만 구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후, 여론에 맞는 시설물을 건립하면 된다. 의회의 반대도 구민 여론 조사없이 추진했기 때문이다. 구가 14개 동 구민을 대상으로 정확한 여론조사를 실시해서 구민들이 찬성하면 종합예술회관을 추진하고, 반대하면 다른 사업을 추진하면 된다. 훌륭한 시설은 위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콘텐츠로 어떻게 운영하기에 달려 있다. 구는 장안동 구민회관 부지에 구민들이 어떤 사업을 원하는지 종합대책을 세워 동대문의 랜드마크로 건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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