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나는 정말, 내 성격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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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고, 그렇기에 우리는 한 사람의 인격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성격은 대부분 유년 시절의 사건에 영향을 받아 토대가 만들어지고 현재의 삶에서 조금씩 수정 된다. 어쩌면 우리가 온전히 기억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유년기 그 시기에 우리의 성격은 만들어지고 그러한 성격으로 평생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평상시 나를 떠올려 보자. 내 성격과,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누군가를 조언하거나 이끄는 성향일 수도 있고, 반대로 이야기를 경청해 주고 배려나 칭찬을 할 수도 있다.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현실적인 감각을 가질 수도, 지금 이 순간의 내 감정에 충실하게 살 수도 있다. 혹은 타인의 감정이나 반응을 먼저 살피고 움직일 수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성격들이 존재하는데 타인의 성격에 대해서는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판단하고 있지만 스스로 성격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지는 않는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에릭 번(Eric Berne)은 인간의 성격을 크게 5가지의 성향으로 성격을 분류하고 있다. 때에 따라 성장 과정에 따라 이 5가지 중 한 가지의 성향이 돋보일 수도 있고 2~3가지가 혼합해 나타나거나, 혹은 전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어서 다양한 성격이 나타나게 된다. 하나씩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나타나며, 나는 어디에 속하는지 비교할 수 있다.

■ P(Parents): 부모의 모습
흔히 '가정교육, 누구를 보고 배웠길래…'라고 말할 때가 있다. 유년기에는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집안 어른(대표적으로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의 말투나 행동을 따라 하는 경우가 많다. 내게 가장 많은 영향을 주었던 어른들의 모습인데, 상황에 따라서 권위적이거나 명령적인 성격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반대로 따뜻하고 배려하며 인정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A(Adult): 어른스러운 모습
흔히 '어른스럽다'란 말을 사용한다. "삶에서 큰 영향을 끼칠만한 사건이나 상황"을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성격이다. 이번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운다고 가정해보자. 숙소는 어떤 방법을 통해 예약하는 것이 좋은지, 별점이나 금액 차이, 리뷰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첫날부터 마지막까지의 전반적인 여행 일정, 동선이나 챙겨가야 할 물품 리스트 등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A자아가 높을수록 촘촘한 계획성을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해 효율성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반대로 A자아 낮을수록 무계획적이며 즉흥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 C(Child): 어린이의 성격
어른의 모습을 보고 따라 하는 성격이 P라면 C는 어렸을 적 어른을 대하는 나의 태도와 관련된 성격이다. 부모님의 존중과 인정을 받아 자신의 감정을 말이나 행동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가 하면 반대로 권위적인 어른의 모습으로 인해 감정을 숨기고 눈치를 보며 타인의 의견을 따르는 성격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어린이 자아의 모습은 대인관계나 감정표현 부분에 영향을 끼친다.
우리 역시 특정 성격이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고, 2~3가지가 섞여 있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 5가지 모두 나타나기도 하고 전부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중요한 점은 '나의 성격을 타인이 정확히 알 방법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오해나 편견이 생길 수 있고 대화의 벽이 생길 수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먼저, 스스로 성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최준원
(단 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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