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 동대문구 주민자치회장연합회 회장 박용범
"주민들 관심·참여가 주민자치회를 발전시킵니다"
직접 민주주의 실현하는 '주민자치회' 정착되도록 노력할 터

주민이 직접 의제를 발굴하고 각종 사업을 진행하며 진행하는 기구인 주민자치회가 올해 1월 1일 동대문구 14개 동에서 전면적으로 실시된 가운데 지난달 28일 주민자치회장연합회는 연합회장으로 전농2동 주민자치회 박용범 회장을 선출했다.
박용범 연합회장은 지난 2019년부터 동대문구 주민자치회 시범동이었던 전농2동 주민자치회 회장으로 활동해 풍부한 주민자치회 회장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동대문구태권도협회 회장, 동대문구 아파트연합회 회장, 전동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등을 동대문구 및 지역에서 많은 봉사를 하고 있다.
본지는 새롭게 주민자치회 14개 동 회장들의 모임 연합회에서 회장직을 맡아 주민자치회장연합회를 이끌 박용범 회장을 만나 주민자치회가 하는 일들과 주민자치회장연합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에 대해 물었다.
<편집자 주>

■ 지역에 필요한 사업, 지역 주민이 더 잘 알아
우리나라는 간접민주정치에 직접민주주의 요소를 가미해 운영되고 있는 나라이다.
간접민주정치 요소로 투표에 의해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 구청장, 시·구의원 등을 선출해 국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민주주의 요소로 국민투표, 주민참여, 주민소환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한 번 당선되고 나면 4~5년간 잘못된 정치를 바꿀 수 없는 간접민주정치에 국민들은   직접민주주의를 원하고 있는 것이 사실. 이에 지방자치를 통해 주민 참여 권한을 높이기 위해 각 동마다 조직돼 있던 주민자치위원회를 올해 1월 1일 주민자치회 전환해 직접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 있다.
아울러 주민자치위원회는 관이 주도하는 단체였다면,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직접 의제를 발굴해 각종 사업을 진행하며 예산을 집행하는 단체로 실질적으로 마을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일을 하는 기구이다.
박용범 회장은 "지역에 필요한 사업들은 지역에 살고 지역에서 일하는 지역주민이 제일 잘 알고 있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게 필요한 사업을 가장 잘 구현해 낼 수 있는 사람도 지역주민"이라며 "주민자치회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깝게 들을 수 있는 단체로 직접민주주의 실현에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 주민자치회 시범 동 통해 얻은 노하우, 타 동 빠른 정착 위해 노력
박용범 회장의 전농2동은 2년 전부터 주민자치회 시범 동으로 주민자치회를 미리 경험한 동으로 박 회장은 2년 전부터 주민자치회 회장으로 일을 해왔다.
박 회장은 전농2동 주민자치회를 이끌어가며 전농2동만이 갖고 있는 지역 특색을 이용한 사업을 이끌었다.
특히 전농2동은 주변에 많은 학교와 배봉산이 인접해 있어 교육과 휴식을 위한 사업을 펼쳤다.
박용범 회장은 "주민자치위원회는 20여 명 남짓한 인원으로 운영했지만, 주민자치회는 50여 명의 인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확실히 위원 인원이 많기에 더 다양한 아이디어가 많고, 사업을 실행시킬 수 있도록 더 많은 사업들이 돕는다"며 주민자치회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 회장은 "예전에는 필요한 사업이 있다면 구의원님이나 동장님과 상의했다. 상의 후 사업들이 실행된 것들이 많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실행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주민자치회도 사업을 할 만한 예산이 있기 때문에 우리 주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이라면 우리가 직접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용범 회장은 "처음에는 우리가 직접 의제를 발굴하고 직접 사업을 실행해야 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몰랐는데 주민자치회를 이끌어 주시는 지원관을 통해 잘 적응하고 이제는 훨씬 더 다양한 의제가 모이고 있다"며 "시범 동이서 2년 먼저 시작해 얻은 노하우를 올해 시작한 타 동과 공유해 시범 동이 아니었던 타 동들이 빠르게 정착시킬 수 이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 '주민자치회 운영 조례' 제정되도록 연합회장들과 협력
전국적으로 주민자치회가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동대문구도 14개 동 모두 시해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동대문구는 '주민자치회 운영 조례'기 제정되지 않았다.
주민자치회가 순탄한 발전이 있으려면 세부적인 운영에 대한 규칙이 필요하다. 이에 서울에 몇몇 자치구는 '주민자치회 운영 조례'를 마련해 주민자치회 발전을 돕고 있다.
박용범 회장은 "주민자치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구에서 주민자치회에 대한 활동과 예산 지원 등의 조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금은 출범 초기여서 큰 문제점들이 발생되지 않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문제에 대한 기준이 없어 같은 문제점이 생겨도 14개 동이 서로 다른 해석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며 '주민자치회 운영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연합회장으로써 우리 동대문구가 보다 더 빨리 '주민자치회 운영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다른 주민자치회 회장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연합회 사업에 대해 밝혔다.

■ 주민이 지역에 주인이 되려면, 주인처럼 관심과 참여를 가져야
주민자치회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와는 다르게 주민참여가 더 넓어졌기 때문에 책임성을 더 강조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 예산을 다루는 단체이기에 자칫 예산을 허투루 쓰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된다. 이런 과오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주민들이다. 각 동별 50여 명의 주민자치회 위원들도 주민자치회를 위해 노력을 하겠지만, 이들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은 지역주민들이다.
박용범 회장은 "지역 사업은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시행된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내 지역 발전을 위해 구상하고 있었던 사업들을 먼저 발의하고, 함께 참여한다면 더 빠른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내가 지역에 주인이라고 생각하면 주인 행세를 톡톡히 더 하시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김대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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