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규 시의원, 혁신학교 10년에 대한 성찰·변화 강조
비판적 성찰 통해 올바른 혁신학교 추진되도록 해야
서울형 혁신학교 도입 10년에 맞춰 혁신교육 전반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수규 위원(동대문4,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부터 진행된 '2020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강연흥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대상으로 혁신학교 전반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고, 성과 확산과 문제점 해소를 위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3일 진행된 조희연 교육감과의 질의에서 김수규 의원은 "서울교육에 혁신학교 정책이 도입된 지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면서 마을결합형 혁신학교 등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고 있다"며, "현재 혁신학교가 상대적으로 학부모 평가가 저조하게 나타나고 있음에도 혁신학교의 개념은 마을 단위, 지역 참여 등의 단위로 넓어지고 있어 사업 성공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김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 서울형혁신학교 운영(학부모·학생·교사) 만족도 설문 결과'에 따르면, 혁신학교 운영 평가 시 조사되는 구성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학생은 4.18, 교사는 4.66인 반면, 학부모는 4.07로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가 나타났다.
이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 "혁신학교가 도입 10년을 지나면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혁신교육 1.0'에서 '혁신교육 2.0'시대로 도약함에 있어 반성적 시각도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학력 저하와 같은 일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는 상당한 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혁신학교의 다양화를 통해서 내용이 풍부화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5일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과 과학전시관, 교육연수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의원은 서울형 혁신학교 10년의 문제점과 성과에 대해 묻고 혁신교육 내실화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한편 김수규 시의원은 "장기적으로 혁신학교라는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타 학교급으로의 확장성 부족이나 학습력 부진 논란으로 인한 혁신학교 비선호 현상 등은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혁신학교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가 학생이나 교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자유학기제가 자유학년제로 확대된 것처럼 시행 10년을 맞이한 혁신학교도 '혁신'이라는 단어를 남발하기보다 정책 확대 여부에 대해 교육청 차원의 진지한 고민과 결단이 요구된다"고 혁신학교 정책의 체계화와 혁신학교 전반에 대한 재평가를 촉구했다.
더불어 발언을 마무리하며 김수규 의원은 "혁신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혁신교육은 여전히 서울교육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며, "서울형 혁신학교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의 참여, 사회 변화에 대한 적응력 강화 등을 추구하는 혁신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전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곤 기자
hub@ddmnews.com

사진설명-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수규 의원 '2020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연흥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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