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로 흡연 금지 강화해야 한다
학교 근처 통학로에서의 흡연 피해가 늘어나, 어린이들이 흡연 위험에 노출돼 있어 이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이 전국 통학로 200곳을 조사한 결과 담배 연기와 냄새로 인한 호흡기 통증을 호소하는 어린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학로에서 흡연 피해는 어디선가 날아온 담뱃재에 어린이가 부상을 당하는 경우, 육체적인 상처와 함께 마음의 상처도 남는다. 또 어린이들이 등굣길에서 맡게 되는 담배 냄새가 너무 독해서 늘 숨을 참고 다니다가 최근에 찾은 해결책이 마스크 쓰기다. 이처럼 통학로 흡연문제가 어느새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로 등장했다.
미디어에서는 아동들에게 유해하다며 흡연하는 장면을 모자이크로 가리지만, 현실에서는 바로 눈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어른들의 모습을 일상적으로 목격하고 있다.
은평구가 학교 통학로 금연거리 조성 사업을 공모 신청했는데, 지정 과정이 구청이 일방적으로 정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금연이 필요한 장소를 정하도록 했다. 선정 후 학교가 학생, 학부모, 교사를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학생은 647명 가운데 622명이 동의했고, 학부모도 629명 중 616명이 찬성했다. 주민들도 1145명이 참여하여 찬성률이 94%가 나왔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이는 학생, 교사, 주민 모두가 통학로에서 흡연을 반대한다는 결과이다.
동대문구가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등·하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내 학교 통학로를 대상으로 흡연행위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다. 구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49개소 통학로를 집중 점검하는데, 학교 출입문으로부터 50m 내 흡연행위, 금연구역 내 금연표지판, 금연스티커 부착 준수, 청소년 담배판매 행위 등이다. 흡연행위자 적발 시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고, 금연구역 위반사항이 지적된 업소에 대해 최대 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아이들의 통학로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장차 우리나라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것뿐만 아니라 교육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통학로의 금연거리 지정을 통해 청소년의 간접흡연 피해가 줄여야 한다. 더 이상 아동, 청소년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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