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인터뷰 - 동대문구의회 부의장 신복자 (답십리2동·장안2동)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의정활동 이어나가겠습니다"
제8대 구의회가 구민 위해 일했다는 칭찬 듣도록 노력할 터


제8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신복자 부의장은 유난히도 동대문구의 '최초' 타이틀을 많이 갖고 있다. 특히 여성의원으로서 ▲최초의 여성 지역구 의원 ▲최초의 여성 운영위원장 ▲최초의 3선 여성 의원 ▲최초의 여성 부의장 등 여성이 기초의원으로서 얼마나 훌륭하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본지는 동대문구의회 최초의 여성 부의장으로 선출된 신복자 부의장을 만나 당선 소감과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해 인터뷰했다.
<편집자 주>

Q. 먼저 제8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 구민들에게 당선 소감을 부탁한다.
A. 부족한 저를 신뢰해 주시고 부의장이라는 무겁고 막중한 자리에 선출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수년간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부의장으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동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도록 하겠다.
동대문구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우리 의회가 한마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구민 복리증진을 위해 동료의원 여러분과 더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부의장으로서 집행부에 구민의 어려움과 우리구 현안사항에 대해 가감 없이 전달하고, 집행부와 우리 의회 간 의견차이가 있을 때 중재하고 협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신임 의장님과 뜻을 같이해 제8대 구의회가 더 어느 때보다도 더 성실하게 구민들을 위해 일했다는 칭찬을 듣도록 노력하겠다.

Q. 부의장님은 동대문구의회에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분인 것 같다. 최초의 지역구 여성 의원, 최초의 3선 여성 의원, 최초의 여성 운영위원장, 그리고 최초의 여성 부의장이란 타이틀까지 얻었다.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기초의원에서 여성으로서 많은 것을 개척하셨는데 자부심이 많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어떤 느낌인가?
A. 지금은 우리 의회에 여덟 분의 여성 의원이 계시지만 제가 초선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을 때 만 하더라도 여성의원이 거의 계시지 않았다. 제가 동대문구 최초 여성 의원이자 최초의 3선 여성의원이기도 하다. 또한 여성 최초로 운영위원장에 당선되었고, 이번에는 여성 최초로 부의장에 선출됐다.
예전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자신의 낙선이유를 단단하고 높은 '유리천장' 탓으로 돌렸다. 개방적인 사회라는 미국에서조차 정치의 영역은 남성들이 주류를 이룬다. 우리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정치란 어찌 보면 돌봄(민원, 복지)과 살림(예산)의 활동이다. 정치라는 분야에 부드럽고 섬세한 여성 리더십이 많이 필요한 이유이다.
동대문구의회 '최초의 여성'이라는 기록들에 대해 자부심도 있지만, 후배 의원과 주민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크다. 그래서 능력과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지난 10년 간 부단히 노력했다. 지역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가려고 노력했고, 예산과 사업에 대해서도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분석하고 연구했다. 크고 두꺼운 책자를 휴대하고 다니며 주말에도 집으로 가져가 새벽까지 공부했다. 그러한 열정의 결과로 여성의원으로서 주위의 능력을 인정받고 3선 의원에 부의장의 자리까지 허락받은 것 같아 보람차고 감사하다.

Q. 제8대 의회가 2년이 흘렀다. 개인적으로 생각하시기엔 지난 2년간 전반기 의회에 대한 평가를 부탁한다.
A. 시간이 지날수록 젊은 의원들이 많아지시는 것 같다. 의원 평균연령이 낮아지셔서 그런지 제8대 의회는 밝고 활동적인 분위기였고 의원 개인의 특기, 장점들도 의정활동을 통해 돋보였던 것 같다.
의원들의 개성이 강해짐에 따라 활발한 토론과 의사소통도 빈번했다.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께서 이렇게 개성 강한 의원님들의 생각을 조율해 주시고 의견을 잘 반영해 주셔서 화목한 의회의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
덧붙여 제8대 의회는 지역구별로 다선의원들도 많이 포진해 계셔, 의원님들의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주민복리 증진과 동대문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의회였다고 생각한다.

Q. 의원들 개인으로 보았을 때 지역구 등에서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의회 안에서는 의원들 모두가 화합되지 않아 보인다.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의원 간 화합을 보이실는지?
A. 우리 구의원 모두는 구민의 복리향상과 지역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본분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소속정당이나 지역 이해관계를 떠나 구민을 먼저 생각한다는 자세로 의정   활동에 임하면 큰 갈등 없이 의회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의원 소모임이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과 밀접한 시설이나 사업현장에 현장점검을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함께 현장을 보고 후속 연구 소모임을 통해 조례와 예산도 보강하면 주민 복리증진과 의원화합, 일거양득이 될 것 같다.
아울러 동대문구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모든 의원의 협조가 필요하다. 의견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서로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이해하며 존중한다면 더 좋은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우리 동대문구 의원은 그럴만한 역량이 있다고 믿는다.

Q. 2년간 부의장직을 수행하며 동대문구의회의 어떤 부분을 가장 바꾸고 싶나?
A. 지금까지의 부의장님 모두 훌륭하게 잘 해 오셨기 때문에 무엇을 바꿔야 할 것이 없다. 부의장이 의장님이 놓치고 있는 일들을 더 꼼꼼하게 챙기고, 의원들과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야 할 자리라 생각하고 앞으로 의원들간 소통과 화합이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10년간의 의정활동 노하우와 경험을 의원들과 함께 나누며, 의원들 품격을 더 높이겠다.

Q. 제8대 후반기 집행부에 대한 앞으로의 활동은?
A. 의회와 집행부는 지역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상호 견제와 협조를 이뤄나가야 할 동반자라 생각한다. 집행부와 의회가 힘을 모아 함께 추진해야 할 부분은 서로 협력하겠으나, 부당하거나 합리적이지 못한 모습으로 주민의 뜻에 반하거나 법에 맞지 않는 행정을 할 때에는 구민들께서 부여하신 권한으로 구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날카로운 비판과 견제를 통해 구민의 입장을 올바르게 대변하겠다.
또한 잘못된 정책과 무리한 사업에 대해서는 반드시 시정하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다.

Q. 부의장님이 생각하시기에 부의장님의 가장 큰 장점과 단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A. 제 장점은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솔직·진솔하다는 점이다. 구의원이 되기 전 지역봉사 활동을 하며 사심 없이 최선을 다했고 이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구의원으로 추천받았다. 지금도 3선 의원이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더욱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하려고 한다. 주민과의 소통,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사업검토와 예산심의 등 내게 주어진 일에 대해서는 의원의 임기가 만료 될 때까지 적극적인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단점은 술을 잘 못한다. 잘 모르는 분들에게 술 안 먹는 모습이 좀 다가서기 어려운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저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매우 좋아한다. 성격이 모질지 못하고 잔정도 많아 주위에 사람이 많은 편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저를 3선 의원으로, 부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지역 유권자분들과 구민과 동료의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초선으로 처음 당선됐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부의장의 직책과 지역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을 병행하겠다. 그래서 8대 전반기에 이루지 못한 아쉬운 부분들을 남은 2년 간 모두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무엇보다도 의회정치 발전과 성숙한 의회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장 중심의 일하는 의회, 동료 의원의 의견을 경청하는 의회, 권위를 내려놓고 모든 구민을 섬기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제 모든 역할을 다 할 것이다.

김대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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