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정순할매쭈꾸미, 올해도 쌀 1천만원 상당 기부
2013년부터 꾸준히 해마다 나눔 실천
지난 2013년, 동대문구를 훈훈하게 했던 '얼굴 없는 기부천사', 나정순할매쭈꾸미 나정순 대표의 이웃 사랑 나눔은 올해도 변함이 없었다.
나정순할매쭈꾸미(대표 나정순)는 지난 13일 오전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를 찾아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사랑의 쌀'을 기탁했다.
기탁식은 유덕열 구청장과 나정순할매쭈꾸미 나정순 대표, 나성호 부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구청장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나정순할매쭈꾸미는 정성스레 마련한 '사랑의 쌀' 400포(1포당 10㎏, 1천여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아울러 구는 기탁된 '사랑의 쌀'을 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해마다 사랑의 쌀을 기부해 주시는 나정순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쌀은 설 명절을 앞둔 어려운 이웃들에게 아주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정순할매쭈꾸미 나정순 대표는 지난 2013년 세간에 드러나기 전까지 동대문구의 '얼굴 없는 기부천사'로 유명했다. 2004년부터 새해가 되면 동대문구청이나 동주민센터 등에 쌀 150포를 남몰래 놓아두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2013년 쌀을 놓아두고 가는 모습이 직원에게 발견되면서 그의 선행이 세간에 알려졌다.
세간에 알려진 이후에도 나정순 대표는 매년 초 동대문구에 '사랑의 쌀'을 기부해 오고 있다.
김남훈 기자
hub@ddmnews.com

사진설명-구청장실에서 진행된 '사랑의 쌀 전달식'에서 (왼쪽부터) 나정순할매쭈꾸미 나정순 대표, 유덕열 구청장, 나성호 부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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