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사회,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사각지대 놓인 약자 도우며, 따뜻한 동대문구 만들기에 매진할 터
이사람   -   가온봉사단 회장 노연우

우리나라가 지난 수 십 년과 비교해 보자며 당시 수준보다도 너무 잘 살고 있다는 것만은 그 누구도 부인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혼자의 힘으로는 행복하지 못해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우리나라는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점점 발전해 가고 있지만 아직 그들의 행복까지 행정력이 뒤따라 주지 못해 빠른 개선이 필요한 가운데, 지역 곳곳에는 따뜻한 가슴으로 자발적으로 봉사에 매진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 이들은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지만 그저 "봉사를 하고 나면 내 마음이 뿌듯하다"는 이유로 생업보다도 봉사에 전념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노연우 회장도 그렇다. 관내에서 오랫동안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그저 평범한 교육인이었지만, '봉사'에 한 번 빠져 이제는 프로 '봉사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이제는 평범하지 않은 인물이다.
본지는 가온봉사단과 동대문구소상인회 희망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노연우 회장을 만나 그가 생각하는 봉사에 정의에 대해 물어보았다.
<편집자 주>

■ 평범했던 '학원 운영자'에서 평범하지 않은 '프로 봉사자'가 된 노연우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지는 학생들의 교육 사업을 하는 것은 결코 평범한 사람은 아니다. 학생들 학업 신장이 곧 우리나라 발전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연우 회장이 현재 일하고 있는 봉사자의 모습을 보면 '교육 사업'은 그저 평범한 일로 바뀐다.
앞서 말했듯 노연우 회장의 전 직업은 학원 운영자였다. 답십리동에서 25년간 보습학원을 운영하며, 지역 아이들 성적을 올리는 일이 주 업무였다. 하지만 이 학원을 운영하면서 '봉사'를 시작한 것.
노 회장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학원을 운영하게 됐다. 그러면서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고, 어려운 형편에 배우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무료로 학원을 다니게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학원을 통해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본인에게는 보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노연우 회장은 학원 외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먼저 아이들과 어머니가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는 '샤프론'을 통해 본격적인 따뜻한 가슴을 갖게 된 것.
노 회장은 샤프론 활동을 하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역의 어려운 노인들과 불우한 이웃들을 돌보며 평범하지 않은 봉사자의 길을 걷게 됐다.

■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노인들은 모두 공경의 대상

프로 봉사자가 된 노연우 회장은 현재 학원을 운영하지 않고, 연일 봉사에만 매진하고 있다.
먼저 노 회장은 가온봉사단을 이끌며 매주 1~2회 회원들과 관내 경로당을 찾아 빵을 전달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젊은 시절 몸을 아끼지 않고 일하셔서 우리나라 발전을 이룩한 분이시다. 당시 어려운 시절 힘들게 일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이만큼 잘 살게 됐고, 이제는 편히 쉬셔여 하는데 몸이 많이 불편하셔서 우리가 돌보아야 할 분들이다. 조금이나마 어르신들을 기쁘게 하고자 맛있는 간식을 배달하게 됐다"고 말하는 노연우 회장은 이문동에 위치한 전문제과 교육과정에 교육생들이 실습하며 만든 빵을 후원받아 경로당에 전달하고,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직접 집으로 찾아가 안부도 묻고 빵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직접 회원들과 정성을 담아 직접 빵을 만들어 노인들에게 전달하는 등 꾸준히 봉사에 매진하고 있다.
노연우 회장은 "비록 큰 봉사는 아니더라도 어르신들께서 빵을 받으시고, '고맙다'라는 말씀을 들으면 힘이 쏟는다"며 "우리 봉사가 빵만 배달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몸이 안 좋으신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어르신들 몸 상태도 체크하는 일도 한다. 우리가 항상 공경해야 할 어르신들을 만나면 하루가 즐겁다"고 말했다.

■ 소상공인회 희망봉사단 단장도 맡아

동대문구소상공인회(이사장 김봉식)에서 노연우 회장은 봉사활동을 진두지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만큼 노 회장은 봉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누구보다도 노하우를 알고 있었던 것.
소상인회 내 희망봉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노연우 회장은 소상공인들이 매년 개최하는 김장김치 나눔 활동을 3년째 맡아 진행하고 있다.
노연우 회장은 소상공인회 회원들에게도 '봉사'를 전파하며 모두가 잘 사는 동대문구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었다.

■ 국가 기관이 책임질 때까지 봉사는 계속

"우리 주위를 잠시만 살펴봐도 아직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은 너무나도 많다. 정부도 이런 사정을 모르는 것이 아닌데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돌보지 못한 것 같다"며 안타까워하는 노연우 회장은 아직 '봉사'에 대한 은퇴 계획이 없다.
노 회장은 "아직도 우리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이 많고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이 많은데, 더불어 사는 사회에 이런 분들을 외면하면 안 된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것은 사회적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분들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연우 회장은 "한 번 봉사활동을 해 본 사람은 단 한 번만 하지 않는다. 봉사를 통해 얻는 보람이라는 짜릿함은 마약과 같은 것 같다"며 "용기가 없어 봉사를 하지 못하는 이들은 용기를 내서 함께 봉사활동자의 길을 걷자"고 밝혔다.
김대곤 기자
hub@ddmnews.com


사진설명-가온봉사단 회장이자 소상공인회 희망봉사단 단장 노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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