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나눔은 이웃사랑의 발로
우리나라 김장은 겨울철에 신선한 채소를 구하기 어려워 초겨울에 김치를 많이 담아 저장하는 풍습이 발달하게 되었다. 김치는 밥과 함께 아침저녁으로 먹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저장성이 뛰어나며 비타민이 많이 보유되어 있고, 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채소염장식품이다.
김장김치는 효용성이 큰 필수식품이기 때문에 모든 지역, 모든 가정에서나 담그며 김장김치는 겨울의 반 양식이라고까지 한다. 고려시대 '동국이상국집'에 '무를 소금에 절여 구동지에 대비한다'라는 구절과 채소가공품을 저장하는 '요물고'라는 것이 있었다는 것으로 미루어, 고려시대부터 김장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의 고춧가루를 이용한 김장법은 임진왜란 이후 고추가 들어오면서 부터 정착됐다.
우리 민족만의 독특한 문화유산인 김장은 2017년 11월 국가무형문화재 제133호로 등록되었으며, 세계 유네스코에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고유의 반찬 문화이다. 김장은 냉장고 등의 저장시설이 없던 옛날 겨울부터 늦봄까지 먹을 반찬으로 선조들은 김장만 하면 겨울준비를 다 끝냈다고 할 정도로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별다른 반찬이 없고 야채 구하기가 쉽지 않던 시절에 김장하는 풍습은 겨울나기를 위한 큰일로 김장은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훌륭한 문화유산이며 우리의 자랑이다.
김장은 가족과 이웃간에 음식나눔 문화이며, 동네 주민들과 함께하는 대동문화이다. 조상들은 김장 할 때 동네주민들끼리 품앗이로 돌아가며 같이 해서 나누면서 공동체의식을 가졌다. 추운 겨울은 없는 사람들에게는 더 춥고 힘들다. 이들에 김장김치 한포기 나눔은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며, 이웃의 따뜻한 온정을 느끼게 해 준다.
동대문구는 매년 '이웃사랑 김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장철이 되면 사회단체와 종교시설 및 동주민센터 등에서 회원들이 모여 김치를 담아 어려운 가정에 전달해 이웃의 정을 느끼게 해 주었다.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웃간에 정을 나누는 김장기부로 사랑을 나누어야 한다. 올해는 채소값이 비싸 없는 사람에게는 추운 겨울이 될 것 같으므로, 주민들이 집에서 김장할 때 한포기만 더하면 이웃에게 김장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주민들은 세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훌륭한 김장문화를 나눔의 문화, 대동의 문화로 발전시켜 나라를 강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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