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문화 확산위 세액공제율 향상시켜야
기부는 한 사회의 미래의 생산 역량을 키우는 투자일 뿐 아니라, 사회적 갈등을 줄이는 예방 효과를 갖는 공익적 성격이 강하다. 기부문화는 국가재정 복지를 보완한다는 측면을 넘어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높은 수준의 가치를 갖고 있으므로 사회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
2017년 국민 1인당 평균 기부금액은 1년에 109,000원 정도이며, 기부경험이 있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하면, 199,000원으로 올라간다. 이 기부금 역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의   기부 행위는 주로 비정기적이며 동정심이나 자선적 동기에 의한 것이 많고, 주로 언론매체에 의해 정보를 접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한다. 이는 한국 사회에서 개인의 기부가 일상생활 속의 문화로서 자리 잡고 있기 보다는 일회적 행사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사회의 기부문화의 특징은 기부문화를 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그것도 대기업에 대한 의존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과 정서적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 기부금의 일정부문만 세액공제를 해 주고 있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모금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경우, 모금액 70%가 기업 후원이다. 미국은 총 모금액의 70% 이상이 개인 기부금이며, 기업 기부금은 전체 모금액의 20% 미만이다. 일부 선진국의 경우 기부금에 대해 100% 세액공제를 해주는 곳도 있을 정도로 기부문화에 공동체 유지에 큰 동력으로 인지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바람직한 기부문화가 조성되려면 먼저 사회 지도층의 모범적 기부가 많아져야 하며, 기부자를 영웅으로 대접하는 토양이 만들어져야 한다. 가정과 학교에서 기부에 대한 교육이 늘 이루어져야 하고, 기부를 장려할 수 있는 여건과 조세제도도 마련되어야 한다.
동대문구가 '기부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는데, 이는 기부자 예우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그 뜻을 기리고 건전한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이다. 조례는 기부실적이 우수한 기부자 인증, 명예의 전당 설치해 기부자 명단 부착 보존, 구 주관의 각종 행사 초청, 구청장 표창장·감사장 수여 및 감사패 증정, 구보 등 구가 발행하는 각종 인쇄 매체,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기부자 명단   공지 등의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기부는 해 본 사람이 또 하며, 소액기부를 해본 사람이 고액기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기부자가 예우 받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세액공제도 기부한 만큼 받을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해서 기부문화가 확산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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