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원장님이 쌓은 기둥에 멋진 '문화의 집' 완성시키겠다"
20년간 역사 바탕 삼아 앞으로도 동대문구 문화를 가꾸어 갈 터
이사람 - 동대문문화원 제6대 원장 윤종일


동대문화원은 지난 5일 원장 이·취임식을 실시했으며, 윤종일 원장은 제6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윤종일 원장은 약학대학을 졸업해 현재까지 휘경동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로 전국청년 약사 회장을 역임하고 동대문구 약사회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의회 의원을 지낸 정치인이기도 하다.
동대문문화원과의 인연도 각별하다. 윤 신임 회장은 2003년부터 2019년 2월까지 동대문문화원 감사로 연임하며, 문화원 발전에 있어 17년간 전임 김영섭 원장을 도왔다.
본지는 신임 윤종일 원장을 만나 앞으로 동대문문화원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편집자 주>

Q. 제6대 동대문문화원 원장이 되신 것을 축하한다. 간단한 취임 소감은?
A. 먼저 초대 때부터 많은 것을 이룩해 놓으신 김영섭 원장과 문화원 발전을 위해 항상 도움을 주신 문화원 이사님들과 운영위원님, 회원님께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이렇게 제6대 원장으로 선출해 주셔서 감사하다.
전임 원장님께서 전국 231개 문화원 중 으뜸가는 문화원으로 만드셔서 앞으로 이에 누가 되지 않고 이끌게 돼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우리 문화원 가족들과 구민 여러분들이 계속해서 도와주실 것으로 믿고, 더욱 발전시키는 문화원을 만들 것이다.

Q. 원장님이 생각하는 문화란 무엇인가? 더불어 동대문문화원이 하는 일에 설명을 부탁한다.
A. 지방문화원의 목적은 지역문화의 계발 연구, 조사 및 문화 진흥을 통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예술을 구민들과 함께 공유 하는데 있다. 문화란 결국 우리가 보다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삶을 영위하도록 함에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문명의 발달로 인한 외형적 문화의 누림도 중요 하지만, 정신문화의 활성화도 지극히 중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따라서 우리 문화원도 앞으로 그 목적에 해당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려 한다.

Q. 앞으로 동대문문화원을 이끌면서 가장 큰 목표는?
A. 사실 20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 구민들의 문화에 대한 의식은 매우 낮았으며, 그야말로 서울의 부도심이라고 하면서도 내적으로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그동안 동대문문화원의 노력으로 이제는 주민들 스스로 문화욕구를 나타내고 다수가 참여해 동대문구만의 문화를 가꾸어 가고자 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따라서 지나간 시간이 문화동대문구의 기틀을 다지고 기둥을 세운 시간이었다면, 이제 앞으로의 시간은 그 문화의 집을 완성해 나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저는 문화를 통해 전체 동대문구민이 자부심을 가지는 진정한 문화동대문구의 창조를 위하여 저의 온 힘과 열정을 쏟아 부을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문화원도 이제는 과감한 도전을 시도 하려한다. 내부적 시스템도 좀 더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문화원 자체 문화원사를 가지려고 한다.
자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건물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고 보다 많은 구민이 다양한 문화소양강좌를 통해 실질적인 문화의 혜택을 누리게 해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자체적으로 발표를 하거나 주민을 위한 다양한 공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장까지 갖추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또한 저희 동대문문화원은 전국 각 지역의 향토사 자료 5천여 점을 보유하고 있으나, 그동안 이를 소장할 공간이 없어 그냥 쌓아두고 있다. 이는 고향을 떠나 서울에 모여살고 있는 우리 구민들에게 자신의 원류를 알게 하는 소중한 자료들이다. 이를 열람할 수 있는 전국 향토사 자료정보실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일은 계획만 좋다고 그리고 의욕만 있다고 해결 될 문제는 아니다. 따라서 많은 분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선적으로 열악한 재정이 문화원의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구민 모두가 좀 더 관심을 가져 주시고, 충분한 예산확보가 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Q. 기존 동대문화원 사업과 차별성을 둘 것인가?
A. 전임 김영섭 원장님께서 이룩해 놓으신 사업들은 위대하다. 그리고 모든 사업들이 폐지할 것 없어 보인다. 이에 차별성이 아닌 더욱 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
먼저 우리 동대문문화원은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유관 기관과 함께 적극 노력하고 문화 충족을 위해 문화 예술 강좌와 축제 등을 더욱 활성화 시킬 것이다.
또한 동대문구의 근대 문화를 발굴하고 이를 컨텐츠화 하는 사업을 강화할 것이다. 이를 위해 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는 유물에 대한 기탁 제도를 활성화 시켜 근대 유산을 적극 아카이빙 함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이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겠다.
아울러 어르신문화 프로그램의 성공사례로 꼽힌 '왕언니 클럽'을 위시해 문화원의 다양한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활동이 대단하다. 이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문화원의 간판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더 수준 높고 빛나는 활동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다.

Q. 마지막으로 동대문문화원 원장으로써 하고 싶은 말은?
A. 어느 학자는 색다른 경험과 관심과 독창적인 문화와 특수한 감성을 갖춘 지역이 세계적인 브랜드가 된다고 했다. 우리도 '동대문다운 것'. '동대문만이 지닌 것'을 발굴하고 이를 소중히 지키며 변화의 물결에 맞춰간다면 문화 융합적인 발전을 통한 창조 도시가 바로 동대문이 될 것이다.
봄을 맞아 만물이 소생하고 있다. 저마다 다른 모양과 빛깔들, 향기로운 아름다움을 내뿜는 꽃처럼 우리 동대문도 획일적인 끌기 식의 문화를 지양하고 우리 구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다름을 이해하면서 그들의 취향에 맞는 독특한 문화의 꽃을 피우게 하는데 구민들과 같이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동대문문화원이 지나간 20년 구민여러분과 함께 동대문구의 문화를 만들어 왔듯이 앞으로도 언제나 구민여러분과 함께 동대문구의 문화를 가꾸어 갈 것이다.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우리 동대문 구민들이 보다 많은 문화 콘텐츠로 살맛나는 세상을 향유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 하겠다.
우리 동대문구가 명실상부한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삶의 질 향상과 문화 복지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김대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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