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사대회, 주민 관심 갖고 참여하자
새해 첫 민속행사가 정월대보름이다.
정월대보름은 새해 들어 처음 맞이하는 보름날로서 농사의 시작일이라 하여, 조상들은 대보름을 설과 같이 4대 명절 중 하나로 중히 여겼다. 지방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대보름날 자정을 전후로 나라의 안녕과 마을의 평안을 비는 마을 제사를 지내며, 새해 운수에 관한 여러 풍습들을 행했다. 정월대보름은 무병장수를 비는 오곡밥을 지어먹고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를 즐겼다. 이 중 가장 많이 하는 놀이가 윷놀이 즉 척사대회이다. 윷놀이는 척사 또는 사희라고 한다. 윷놀이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전해오는 민족 고유의 민속놀이로 대개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날까지 즐겼다. 윷놀이는 삼국시대 이전 부여족 시대에 5가지 가축을 다섯 부락에 나누어 그 가축들을 경쟁적으로 번식시킬 목적에서 비롯된 놀이라고 하며, 그에 연유하여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 '윷'은 소, '모'는 말에 비유했다. 현대는 일상생활이 바쁘다보니 설날 이외는 세시풍속을 잘 지내지 않고 있다 특히 대보름도 세지 않아, 국민을 단합시키고 백성 간 대동단결하게 한 아름다운 민속 문화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선조들의 아름다운 민속 문화는 후손들을 위해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 한 민족의 혼이 서려 있는 민속 문화가 계승 발전되지 않고 사라진다는 것은 후손과의 정신적 단절을 의미하며, 최후에는 민족존립의 의미까지 잃을 수 있다. 따라서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여 정부와 지자체는 민족 고유의 민속 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의무가 있으며,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고 유지 계승시켜야 한다.
동대문구가 대보름을 맞이하여 각 동별, 상인회, 상가, 단체 등이 척사대회를 개최하여 동네의 무운과 번영을 빈다. 주민들은 척사대회를 통해 동네 또는 각 단체나 상가의 번영을 기원해 회원 및 단체의 화합과 단결하는 초석을 구축해야 한다.
행사경비도 구에서 지원하지만 부족하다. 부족한 경비는 동네 발전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추렴하여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구가 행사비 전액을 지원하면 금상첨화이겠지만, 예로부터 동네행사는 주민들이 추렴하여 마련했다. 일부행사가 일시 등 모두에게 만족하게 결정되지 않았어도 민속 고유의 문화를 계승 발전시킨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 올해에는 예전보다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척사대회가 되어야 한다. 더불어 주민모두가 참여하는 달집 태우는 행사도 올해에는 마련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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