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년사(문화원장 김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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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새아침 인사 올립니다.
올 한 해 동안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는 일 년이 되시기를 빕니다.
금년은 아시는 바와 같이 12간지를 말할 때 황금돼지의 해라고 합니다.
돼지는 새삼 거론하지 않아도 우리인간과는 매우 밀접한 동물중의 하나이면서 무엇이든지 잘 먹고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번창의 상징이기도 하며, 낙천적이고도 선량함으로 평화와 건강의 상징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돼지를 좋아하는 이유는 재물과 부의 상징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실물의 돼지에 대하여는 잘못된 속설과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 이중적인 잣대를 쓰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돼지는 불결한 환경을 싫어하고, 제욕심을 채우기보다는 나눌 줄 아는 마음 씀씀이가 기특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돼지는 추악하고, 탐욕스러우며, 불결한 존재로 여기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는 모두가 인간들이 자신들의 입장에 편리하게 열악한 사육 환경에서 기인한 오해와 편견이라는 게 돼지를 연구한 학자들의 일관된 이야기 이며, 실제로 돼지는 영양학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할뿐더러 인간의 건강을 위한 의약품개발이나 인체 장기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장기의 연구에도 사용될 정도로 인간에게 있어서는 매우 필요한 동물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인간은 자신들의 갖은 위선과 야만 그리고 탐욕을   돼지에게 빚 대어 덮어씌우면서도 한편으로 돼지를 행운의 상징이라 여기고 부와 번영을 기대하는 이면성을 숨기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근래 우리나라의 경제가 국민들이 바라는 만큼의 기대에 이르지 못하여 사회적으로 매우 어려운 국면에 처하게 되면서, 각각의 집단이 서로의 이익을 위하여 대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돼지해를 맞이하게 된 것은 우리로 하여금 여러 가지 부분에서 생각해볼 점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서로가 내 주변을 돌아보고 작지만 나눔을 통하여 더 큰 성과를 도출해내어야 할 것입니다.
기해년 황금돼지해인 올해는 서로가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해가 되기를 바라며, 상생의 마음가짐으로 각자가 바라는 소망이 실현되기를 바라며, 올 한해 가족과, 함께 하는 모든 이가 건강하고 행복한 해가 되시기를 빕니다.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동대문문화원 원장 김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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