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할 고민, 빨간우체통에 털어 놓으세요"
區, 지역 대학 4곳에 손편지로 정신건강 상담
동대문구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역 청년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한 '빨간우체통'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민간협력 자살예방 공모 사업의 하나로,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이 빨간우체통을 이용해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돕는 데에 목적이 있다.
구는 지난달 19일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회관과 경희대학교 청운관에 '마음을 전하는 빨간우체통'을 설치했다. 빨간우체통 옆에는 자살예방 소책자, 마음상담 편지지 및 엽서 등도 함께 비치해 마음의 상처로 고통 받고 있는 청년들이 상담과 관련한 정보를 얻고 손편지를 통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구는 매주 금요일 1회, 빨간우체통에 보내진 편지를 회수하고 도움을 요청한 청년들에게는 개별로 연락해 상담, 검진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증상의 경중에 따라 ▲치료기관 연계 ▲치료비 지원(경제적 취약자 대상) ▲복지자원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구는 빨간우체통이 그동안 비용이나 시간, 주위 시선 의식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에 대한 상담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청년들에게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이달 중으로 삼육보건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에도 빨간우체통을 설치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빨간우체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구 관계자는 "고민이 있는 청년들은 망설이지 말고 빨간우체통에 마음편지를 보내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정신적인 어려움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남훈 기자
hub@ddmnews.com


사진설명-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회관 로비에서 설치된 '빨간우체통'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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