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통로 확보곤란지역, '지하매립식 시민자율소방함' 설치
소방서, 상인·의용소방대·소방관 전통시장 화재예방 캠페인
서울소방재난본부(본부장 정문호)는 22일 오전 11시 매설식 시민자율소방함이 설치된 경동시장에서 시장상인, 동대문소방서(서장 김현) 소방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권혁숙) 등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제 화재를 가상한 시민자율소방함을 활용한 화재초기 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11월 불조심강조의 달과 화재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관내 최대 전통시장 밀집지역에서 ▲소방차길터주기(소방통로확보훈련)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화재대응훈련 ▲소화기(주택용소방시설) 갖기 운동 전개 ▲구청 및 상인회와 함께하는 화재예방 간담회 ▲불조심 홍보 가두캠페인 등 다각적인 홍보행사를 통해 시장상인들과 시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화재예방에 관한 안전의식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했다.
앞서 市 소방재난본부는 국내최초로 소방차 통행이 곤란하거나 불가능한 전통시장 및 쪽방지역의 도로 상에 지하 매설식 시민자율소방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의 특성상 노후 된 상가가 다닥다닥 붙어 있고, 주변이 협소해 기존의 옥내소화전 함의 경우 공간적 제약으로 시장 군데군데 설치하는 데는 제약이 있었다.
현재까지 매설식 시민자율소방함은 쪽방촌, 전통시장 등에 관내 경동시장을 비롯해 총 10개소를 선정 시범 설치했으며, 향후 효용성, 초기진화로 인한 화재피해 경감 효과 등을 분석하여 설치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근 3년간 전통시장 화재는 18년 6월 말 현재까지 총 51건이 발생 했으며, 화재 원인별로 전기적 22건, 부주의 17건, 미상 6건, 방화 3건 등의 순이다.
특히 지난 1월 12일 23시 14분경 청량리 유사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총 48개 점포 중 18개 점포가 화재피해를 입었다. 이처럼 화재는 최초로 발견한 시민의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전통시장과 같은 좁은 골목길, 밀집상가 등 소방차 통행 곤란 및 협소한 공간적 장애를 창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로밑에 매설식 시민자율소방함 설치했다.
한편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에는 난방용 화기의 잦은 사용 등으로 화재위험성이 높아지고, 특히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되어 있어 화재시 급격한 연소 확대로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하고, "화재는 예방과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민·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화재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동대문소방서 김현 서장은 "지난 1월 청량리시장의 대형화재 이후 소방시설 개선을 포함하여 많은 전통시장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하였는데, 올 겨울도 전통시장 전문의용소방대 창설을 검토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대곤 기자
hub@ddmnews.com

사진설명-전통시장 불조심 화재예방 캠페인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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