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의 배봉산, 명품 둘레길로 다시 태어나다
배봉산(拜峯山)은 역사적인 아픔을 품고 있는 동대문의 명소이다. 배봉산은 산의 유래에서 진한 아픔을 느낀다. 배봉산의 유래는 조선조 영조 때 양반들이 집권을 위한 당쟁결과로 뒤주에 갇혀 억울한 죽음을 당한 사도세자의 묘소인 영우원을 향해 정조가 부친의 묘소를 향해 절을 했기 때문이라는 설, 이곳을 지나는 나그네들이 고개를 숙이고 지나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설, 산의 형상이 도성을 향해 절을 하는 형세를 보이기 때문이라는 설, 배봉산 앞뜰의 동적전에서 왕이 친히 농사를 지으며 하늘에 풍년을 기원한 선농제와 관련이 있다는 설 등이 있지만 불분명 하다.
배봉산은 표고 110m의 산으로 서울시립대와 삼육의료원이 자리 잡고 있고, 조선시대 영우원과 휘경중학교 정문부근에 휘경원 등 왕실 묘원과 목마장의 울타리가 지났던 유서 깊은 산이다. 영우원 터는 현재 삼육의료원 자리로 추정되며, 사도세자 묘소는 수원으로 이장되었다. 1992년에 공원으로 지정되어 동대문구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산으로 정상에 삼국시대 유적지가 나와 서울시와 구가 22억원을 들여 근린공원으로 조성했다.
구가 배봉산에 총 79억원을 들여 유모차·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배봉산 무장애숲길을 완공하고 주민들에게 돌려주어, 배봉산이 동대문의 허파로 새롭게 태어났다. 구민들은 사도세자의 아픔을 간직한 배봉산이 무장애숲길로 새롭게 태어난 현재를 기점으로 사랑하고 가꾸어 동대문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한다.
배봉산 둘레길은 출발과 도착지점이 같은 순환형으로 총 4.5㎞ 코스로 휠체어, 유모차도 이용 가능하도록 목재 데크를 이용해 안전하게 조성됐다. 산허리를 돌아 완만한 경사에서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도록 하고 곳곳에 휴게데크를 만들었으며 전동휠체어 충전기도 갖췄다. 또한 중복 등산로 및 샛길은 가능한 폐쇄하고 밤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LED 공원등 설치로 산책이용 주민의 편의를 돕고 있다.
배봉산 둘레길 및 정상공원 조성사업은 올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진흥원장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명품 배봉산의 품위를 높였다. 구민들은 명품 배봉산 둘레길을 가꾸고 아껴 동대문의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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