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로 금연거리' 모든 학교 확대
지역사회 합동캠페인 흡연민원 감소
서울시가 시교육청과 함께 전국 최초로 추진한 '학생주도 통학로 금연거리'가 흡연관련 민원 감소와 금연 확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자치구별 1개교씩 지정한 통학로 금연거리를 확대해 올해 영등포구, 구로구는 관내 '모든 학교에 금연거리'를 조성하며, 각 자치구도 신청 학교 수를 제한하지 않고 금연거리 지정을 전면 지원한다.
시는 2017년부터 교육청과 협력해 청소년들의 주도적 참여로 자치구별 1개교씩 '학생주도 통학로 금연거리'를 지정·추진했다. 올 9월 말 기준 23개구 67개교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 운영 중이다. '학생주도 통학로 금연거리'는 청소년이 중심이 되어 대상지를 선정하고 학교와 학부모가 협력해 지정 신청을 하며 보건소와 교육지원청, 학교 협력으로 타당성 검토 후 금연거리로 지정, 관리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한 금연거리를 지정하고 시민들이 '금연 준수'를 합의, 자발적인 금연문화가 정착돼 가고 있다.   
특히 영등포구는 지난해 신영초등학교 통학로 금연거리를 시작으로 올 9월 관내 모든 초·중·등학교 총 43개교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고시했다. 구로구도 올해 안으로 관내 모든 학교 총 54개교 주요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 청소년을 담배로부터 보호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통학로 금연거리는 단속보다는 신청학교와 청소년이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와 함께 해당 금연거리를 홍보하며 합동 캠페인으로 자율적인 금연문화 정착을 도모한다.
시는 올 6월말 기준 학교주변 금연거리에서 흡연관련 민원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고, 지역주민도 청소년, 학교, 지역사회 협력으로 자발적 금연준수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함에 따라 통학로 금연거리 지정을 대폭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올 6월 기준 통학로 금연거리 내 민원 현황 조사결과, 16개구에서 0건, 7개구에서 1~5건으로 나타나 흡연관련 민원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와 시교육청은 자치구별 신청 학교 수를 제한두지 않고 원하는 모든 학교는 관할 보건소, 교육지원청과 연계·협력해 통학로 금연거리 지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금연거리에 통학로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안전성, 내구성을 보완한 바닥 안내표지판을 일괄 설치함으로써 시민들이 학교주변 금연거리를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인다.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에서 개발한 학교주변 금연거리 안내표지 디자인은 어린이 보호 색상과 산업안전통상부 픽토그램을 사용해 시민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미끄럼 방지 등 안전성, 내구성을 살린 세라믹 재질 표지판으로 제작·설치한다.
한편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학교주변 금연거리' 지정은 전국 최초로 청소년 주도적 참여로 금연거리를 조성했다는 데 의의가 있고 흡연예방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고 또래 캠페인을 통해 금연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학교주변 금연거리 지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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