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동 주꾸미 할머니, 변함없는 선행
나정순 할매 쭈꾸미, 사랑의 쌀 20㎏ 100포 기탁
기부천사 주꾸미 할머니로 유명한 호남식당(나정순 할매 주꾸미) 나정순 사장이 지난 6일 오전 9시 구청에 백미 20㎏ 100포(환가액 4,324천원)를 기탁했다.
나정순 할머니는 용두동에서 주꾸미 식당을 운영하며 모은 돈으로 수년 동안 남몰래 쌀을 구청과 동 주민센터에 내려놓고 사라져 '얼굴없는 기부천사'로 소문만 돌다 우연히 그간의 선행이 알려지게 됐다.
유년시절부터 어렵게 살아온 나정순 할머니는 30여년 전 용두동 골목에 쭈꾸미 식당을 시작했다.
매콤한 주꾸미 맛으로 손님들한테 입소문이 나면서 하나둘 가게가 잇따라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지금의 용두동 주꾸미 골목이 형성되었고 나정순 기부자 가게는 용두동 주꾸미 맛집 가운데 원조로 자리 잡았다.
나정순 할머니는 "살기 어렵던 시절 가게를 찾아 주신 손님들 덕분에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받은 도움을 사는 날까지 주변에 베풀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탁된 쌀은 용신동과 제기동에 각각 50포식 골고루 나눠져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쌀을 전달 받은 유덕열 구청장은 "불경기와 계속되는 한파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기 쉽지 않은 요즘, 나정순 어르신의 변함없는 이웃사랑이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남훈 기자
hub@ddmnews.com

사진설명-호남식당(나정순 할매 쭈꾸미) 나정순 사장(왼쪽)이 쌀 100포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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