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문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공사, 주민 큰 불편
화장실 폐쇄 주민불편, 간이화장실 설치계획 미수립 등 졸속행정
동대문구가 이문2동 신이문역 1번 출구에 이용편의시설인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를 하면서 계단 밑에 있는 화장실을 폐쇄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불어 공사가 설계변경으로 중단되어 언제 끝날지 몰라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주민들은 구의 이러한 행정에 대해 탁상행정, 졸속행정이라며 불만을 토로하며 간이화장실 설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청소행정과는 설치계획을 수립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구가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로 인해 화장실을 임시 폐쇄하면서 간이화장실을 만들지 않아 신이문역을 이용한 이용객과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문고가 밑에 차를 주차하는 주민들 중 일부는 앞에 있는 녹지대에 노상방뇨까지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 이후 현재까지 약 4개월 가까이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문제는 앞으로 언제까지 더 불편을 겪어야 할지 모른다는 점이다.
신이문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는 구가 지난해 10월 25일부터 오는 3월 23일까지 실시하기로 했으나, 공사 중 계단 하부 지장물로 인한 설계변경으로 공사가 중단 중이다. 시공사 이레츠종합건설 현장 공사관계자는 "공사 중 통신관로 등 지장물 발견으로 인해 설계변경이 불가피하여 설계변경을 하고 있으며, 설계변경이 끝나야 공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현재는 공사를 언제 시작할지 몰라 공사가 언제 끝난다고 말할 수 없다. 더불어 코레일에 확인한 결과 간이화장실 설치는 없다고 했다. 간이화장실 설치문제는 코레일과 동대문구청이 협의해서 설치할 사항이다"고 밝혔다.
현재 신이문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를 하면서 화장실을 폐쇄하고 구 청소행정과가 설치한 화장실 이용 안내문을 보면 얼마나 탁상행정인지 알 수 있다. 청소행정과는 화장실을 폐쇄하면서 인근 화장실 이용 안내문을 설치했다. 안내문에는 270m거리에 있는 이문초교 옆 장미공원 화장실, 신이문역 1번 출구 반대편 몇 백m에 떨어져 있는 4번, 5번 출구 화장실, 반대편 이문고가 밑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되어 있다. 단 몇 십m도 가기 싫어 인근 녹지대에 노상방뇨 하는 사람들에게 역을 건너 몇 백m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라는 안내문은 주민의 의사와 편의를 무시한 탁상행정이다. 더구나 1번 출구에서 4,5번 출구를 찾기란 여간 쉽지 않다.
신이문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로 화장실을 폐쇄해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지난 6일 실시한 이문2동 동정보고회에서 유덕열 구청장에게 설치건의를 했다. 이에 본지가 청소행정과 담당자에게 간이화장실 설치를 문의한 결과 현재까지 설치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이문역을 이용하는 박모씨는 "습관적으로 신이문역 계단 밑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려다 낭패를 본적이 여러 번 있다. 주민이용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줄 알지만 주민들을 위해 인근에 간이화장실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구 안내문을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건 주민을 완전히 무시하는 탁상행정이다"고 화를 냈다. 고가 밑에서 장사하는 주민 김모씨는 "화장실 가고 싶어도 참는다. 화장실 가기 위해서는 알고 있는 가게에 가서 부탁하고 볼일 본다. 하루 빨리 공사가 끝났으면 좋겠고, 공사기간에도 간이화장실을 설치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남훈 기자
hub@ddmnews.com

사진설명-신이문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로 화장실이 가려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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