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화재 50%는 전기적인 요인, 안전점검 최우선
전통시장 화재 발생의 원인 50%는 전기적인 요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민안전처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6년 8월까지 5년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477건 중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이 234건이었으며, 누적 피해액만 19억원이 넘어 전기에 의한 화재안전점검을 강화해야 한다.
전통시장에서 전기로 인한 화재가 빈번한 것에 계량기나 전선 등 전기설비의 노후화에 따른 관리가 철저하지 않고, 문어발식 전기코드 사용 등 허용 전류를 초과한 사용이 많기 때문이다. 전통시장의 화재를 비롯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각종 시설의 주기적인 보수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청량리시장 인근에서 12일 오후 11시 14분께 화재가 발생하여 3시간 35분만에 진화됐다. 화재는 가게들이 문을 닫은 늦은 시각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시장 점포 48개 가운데 18개가 불에 탔다. 이날 불은 겨울철 보온을 위해 점포 상부에 설치한 천막을 타고 빠르게 번져 손실이 컸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구민들은 1974년 11월 3일에 발생한 대왕코너 화재, 현제의 청량리점 롯데백화점 자리의 참사를 기억하고 있다. 아파트, 백화점, 호텔, 극장, 학원 등이 있는 종합상가인 대왕코너는 1960대 영업을 시작한 후 세 번이나 참사가 발생했다. 1972년 1층 분식센터에서 가스폭발이 발생해 1층부터 7층까지 다 태우고, 불은 4시간만에 진화되었지만 6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했다. 가장 큰 참사인 1974년에는 6층 브라운호텔의 조명등의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하여 88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을 당하는 대형사건이었으며, 1975년에도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한 참사였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번 화재사고를 계기로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 지역을 수시로 점검하고, 화재감지시설, 노후전선 정비, 화재안전점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화재 피해를 입은 지역은 무등록시장으로 안전지킴이 대상에서 빠져 있는데, 정부와 지자체는 지원 대상에서 벗어난 무등록 시장에 대해서도 향후 지원 대책을 세워야 한다. 화재예방은 철저한 점검과 노후시설에 대한 현대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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